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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부부 한달살기 인기지역 (태국,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by KW33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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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해외 한 달 살기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특히 따뜻한 기후, 저렴한 물가,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갖춘 지역이 은퇴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 은퇴부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세 국가, 즉 태국, 말레이시아,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한 달 살기 목적지로서의 장단점과 체류 환경을 분석하였다.

태국

태국은 오랜 시간 은퇴자들의 인기 체류지로 자리 잡아 왔으며, 특히 방콕, 치앙마이, 후아힌과 같은 도시는 그 중심에 있다. 방콕은 대도시의 인프라와 고급 의료기관이 결합된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국제적인 쇼핑센터, 외식 선택지도 풍부하다. 이와 같은 생활 편의성이 높은 환경은 은퇴 후에도 도시 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치앙마이는 도시 규모는 작지만 한적한 분위기와 쾌적한 자연환경, 그리고 저렴한 물가가 강점이다. 후아힌은 조용한 해변 도시로, 특히 외국인 은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의료 인프라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태국 정부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를 위한 ‘리타이어먼트 비자’를 통해 50세 이상 외국인에게 장기 체류 자격을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 예치금 요건 등을 충족하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생활비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현지 식재료는 신선하고 저렴하며, 로컬 식당에서의 식사는 1인당 3,000원 이하로 가능하다. 주거비 역시 50만 원 이하의 월세로 양질의 콘도미니엄 임대가 가능하다. 의료 측면에서는 방콕병원, 범룽랏병원 등 국제 수준의 사립 병원이 존재하고, 영어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불편이 없다. 기후는 고온다습하나 실내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적응이 어렵지 않으며, 치안도 관광지 중심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한국과의 항공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직항 노선이 마련되어 있어 단기 체류와 장기 체류 모두에 유리하다.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할 때, 태국은 은퇴부부의 한 달 살기에 있어 안정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선택지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외국인 친화적 정책이 잘 마련된 국가로, 은퇴 후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조호바루, 페낭 등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영어 사용률이 높아 외국인의 일상생활이 매우 수월하다. 쿠알라룸푸르는 대도시 특유의 현대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고급 쇼핑몰, 레스토랑, 공공시설 등이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다.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어 국제적 도시 환경을 누리면서도 물가는 훨씬 저렴하다. 페낭은 해변과 자연경관,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예술과 여유로운 삶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체류 제도인 MM2H(My Malaysia Second Home)는 일정한 소득 요건과 예치금 조건만 충족하면 10년 단위의 장기 비자가 가능하여 장기 거주에 적합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주거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부부 기준 월세는 약 50만 원 수준이며, 고급 콘도나 풀옵션 아파트도 선택 가능하다. 물가 수준은 전체적으로 낮고, 전기세나 수도세, 통신비 등 공공요금도 경제적이다. 식료품 가격은 안정적이며, 시장이나 슈퍼마켓을 통해 한국 음식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외국인 진료에 특화된 병원이 많으며, 국제적으로 인증된 병원들도 수도권 중심으로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의료진은 대부분 영어 소통이 가능하며, 진료비도 한국 대비 저렴하다. 날씨는 연중 고온다습하지만, 대부분의 주거시설은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고 쇼핑몰, 병원, 식당 등 공공시설 역시 냉방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다. 종교와 문화가 다양하지만 대체로 포용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생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조건을 감안할 때, 말레이시아는 생활비 절감과 안정적 거주 환경을 원하는 은퇴부부에게 매우 실용적인 선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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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도 은퇴자를 위한 거주 환경이 잘 마련된 국가 중 하나로, 최근 한국인 은퇴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거주지는 남부 알가르브 지역으로, 이곳은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깨끗한 해변, 낮은 범죄율 덕분에 장기 체류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알가르브에는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으며, 현지 주민들 또한 외국인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편이다. 리스본과 포르투는 대도시로서의 장점을 지니며, 병원, 은행, 교통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포르투갈 정부는 은퇴자 및 원격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D7 비자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는 일정한 연금 소득 또는 금융 자산이 있을 경우 발급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장기 체류 및 영주권 신청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은퇴부부에게 장기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이다. 생활비는 유럽 내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며, 현지 시장에서 구입하는 식재료는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식당 외식도 한국 대비 크게 부담되지 않으며, 주거비는 대도시 중심을 제외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의료 측면에서는 공공의료와 사설 의료가 병행되고 있으며, 외국인 체류자도 세금 납부 여부에 따라 공공의료를 이용할 수 있다. 대도시에는 국제병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의료기술은 유럽 내 상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영어 사용률은 동남아 국가보다 낮아 언어 장벽이 존재할 수 있으나, 주요 관광지와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은 사회 전반에 걸쳐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스트레스 없는 일상을 선호하는 은퇴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기후, 치안, 의료, 비자 정책 등 전반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포르투갈은 유럽권 내에서 은퇴부부에게 매우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한 달 살기 목적지라 할 수 있다.

은퇴부부의 한 달 살기를 위한 최적지는 단순한 물가나 기후뿐 아니라 의료, 치안, 커뮤니티, 체류 제도 등 종합적인 요소에 기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태국, 말레이시아, 포르투갈은 각각 고유한 강점을 지닌 지역으로, 은퇴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체류 준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은퇴 생활을 시작하길 권한다.